한류 부활 꿈꾸나…문체부, 도쿄에 ‘일본비즈니스센터’ 개관

한류 부활 꿈꾸나…문체부, 도쿄에 ‘일본비즈니스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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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월 29일 오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일본비즈니스센터는 문체부가 한콘진과 함께 한국 콘텐츠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돕고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했으며 앞으로 한-일 양국 간 문화산업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일 콘텐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업무활동을 할 수 있는 사무·회의 공간(7층 스마트오피스)을 갖추고 있는 일본비즈니스센터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 대상으로 △콘텐츠 전시·홍보·정보 발신 △한일콘텐츠비즈니스포럼 및 프로젝트 피칭 등 현지 비즈니스에 특화된 다양한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6층 한류엔터테인먼트쇼룸에 마련된 ‘콘텐츠중계존’은 드라마, 게임, VR·AR 등 한국 콘텐츠의 최신 트렌드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개하는 등 일본 내 한류 콘텐츠 확산을 위한 전략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관 당일에는 이곳에서 국산 게임 콘텐츠 <라테일>의 프로모션 생중계, KBS JAPAN 주식회사의 방송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콘텐츠중계존’을 둘러본 누노카와 히토시 한국콘텐츠사업자협의회(KCBA) 회장은 “‘콘텐츠중계존’을 통해 일본 내 한국 콘텐츠 홍보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KCBA도 ‘콘텐츠중계존’을 적극 활용해 일본비즈니스센터와 함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나종민 문체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일본비즈니스센터가 한-일 양국 간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만석 한콘진 원장 직무대행은 “일본비즈니스센터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협력 사업들이 한-일 양국 콘텐츠 업계가 모두 윈-윈하는 성공 모델로 이어져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