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종합편성채널 참여 검토
보도전문채널 YTN이 종합편성채널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배석규 YTN 대표이사(사장직무대행)는 확대 간부회의 자리에서 "미디어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TF 팀을 한시적인 상설기구로 설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관련한 모든 상황을 점검하고 회사가 나갈 길을 찾아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YTN은 종합편성채널과 사업 참여 등을 검토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부국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TF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YTN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시중 방통위원장 언급에 따르면 자본금 규모만 2천억이다. 아무리 지분을 쪼개도 수백억의 현금이 필요한 사업인데 경영 사정 어렵다면서, 상암동 가야 한다면서 종편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비판하며 “종편 진출이 애들 장난인가”라고 꼬집었다.
현재 YTN의 지분 구조는 한전KDN(21.4%), KT&G(19.9%), 한국마사회(9.5%), 우리은행(7.6%) 등 주로 공기업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러한 YTN의 지분구조에서 신문사 및 대기업이 YTN 지분을 인수한 후 종합편성 채널에 참여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