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당,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등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단독국회규탄, 언론악법 비정규악법 저지 1박 2일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농성 첫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국민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악법과 비정규법 개악을 시도하려고 단독국회를 강행하는 무리수를 두고도, 반성하기는커녕 밀어붙이기를 장담하고 있다”며 “이에 야당과 시민 사회단체들은 비정규법 개악, 미디어악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1박 2일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정권이 언론인 수사, PD수첩 죽이기, 방송장악 음모를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재벌과 족벌신문에게 방송사를 넘겨주기 위해 언론악법 통과를 강행하려한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권력의 지배가 아니라 국민의 지배가 관철되는 사회”하고 지적했다.
한편 김영호 미디어 행동 대표는 “언론악법이 통과될 경우 인터넷, 통신, CATV등이 모두 결합된 미디어 결합체가 탄생해 한나라당의 정권 연장을 위한 도구 로 사용 될 것이라”며 야당 의원들은 의원직을 내걸고 끝까지 폐기 처분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