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의 활용성이 증가하는 미래에 전파강국 실현을 위해 전파마인드의 확산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 됐다.
30일 서울 서교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전파강국을 위한 전파정책 및 기술토론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조경식 전파정책기획과장은 “전파마인드는 개인생활, 산업활동 등에 전파를 적용하여 편익과 효율성을 제고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인식아래 전파를 여러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자하는 마인드”라고 정의하며 전파마인드 확산을 위해 전파홍보관 건립, 대국민 홍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경식 과장은 “국회 상임위에서 질의를 통해 정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의원들이 전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전파마인드에 대한 정책 결정자들의 인식제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중앙일보 박방주 과학전문기자는 “국민 누구나 전파관련기기를 사면 당연히 쓸 수 있고 기업들 역시 불만이 없어 당연히 전파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없다”고 지적하며 “전파마인드 확산위해 전파가 꼭 필요한 것이고 없으면 불편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방주 기자는 전파마인드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의 미디어를 활용할 것과 전파홍보 담당조직을 만들어 운영할 것을 건의 했다.
서강대학교 윤상원 교수는 “전파 강국 실현을 위해 전파 관련 매니아 층을 육성하고 정부에서 기술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교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전파관련 정책에 대해 “방송과 통신에 대한 정책들이 집중돼 있다”며 “다른 분야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편중된 정책이 균형 있게 수립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