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VR) 기술의 융복합 촉진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고 VR 관련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K-ICT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공고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3월 28일 오후 4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했으며, VR 콘텐츠 개발 업체, 서비스 제공자 및 관련 학계 등을 대상으로 본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과 참가 안내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 VR 플래그십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이어 타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산업 중 신시장 창출이 가능하고 초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로 의료, 국방, 제조 등 3개 분야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VR 기술을 중심으로, R&D(첨단융복합콘텐츠기술개발사업), 콘텐츠 개발(VR산업육성사업) 등을 통합·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향후 2년간 약 280억 원(2017년 정부 70억 원, 민간 7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성과가 우수할 경우 2년을 추가로 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된 결과물은 DMC의 한국 VR·AR 콤플렉스에 모아 테스트베드, 상설·전시, 체험 공간 등을 활용해 상용화가 가능토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확산·보급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VR 기술은 융합성이 매우 크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물론 제조, 의료 등 타 산업의 발전에도 파급성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선도성 융복합 대형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VR 산업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