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97개 방송 콘텐츠 선정 ...

‘2017년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97개 방송 콘텐츠 선정
방송 환경 변화 반영해 ‘크로스미디어 방송 콘텐츠, 포맷형 프로그램 분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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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3월 30일 ‘2017년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대상으로 2개 부문 6개 분야에서 97건의 방송 콘텐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은 국내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공공성, 공익성, 다양성 강화를 위해 방송사 등이 제작하는 우수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ICT 기반 융합 환경을 반영한 크로스미디어 방송 콘텐츠 분야와 중소 방송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맷형 분야를 신설해 지원을 다양화했다.

경쟁력 강화 부문에서는 크로스미디어 방송 콘텐츠 8건, 해외 진출형 공동 제작 12건, 기획 개발 15건 등 총 35건을 선정했다.

올해 신설한 크로스미디어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는 한국낚시채널의 ‘태초의 샘’, CJ E&M의 ‘두 개의 하루, 날짜변경선’, 채널A의 ‘하트 드론’ 등을 선정해 방송계의 ICT와의 융합 환경을 반영하고자 했다.

해외 진출형 공동 제작 분야에는 미디어하얀소의 ‘108접시’, CJ E&M의 ‘마틴 양의 Korean Food Alive’, KBS의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를 선정했으며, 해외 투자 유치 확대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획 개발 분야에는 콘텐츠나무의 ‘소년 말달리다’, 하이하버픽쳐스의 ‘지구에 온 첼리스트’, 인디라인의 ‘만주모던’을 선정하고, 국내 글로벌 콘텐츠 마켓과 글로벌 다큐 영화제에서 해외 투자‧배급사에게 직접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성 강화 부문에서는 공공 기획 우수 프로그램 44건, 포맷형 방송 프로그램 8건, 우리말 더빙 8건 등 총 60건을 선정했다. 지능정보사회,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를 선정해 변화하는 미래상과 사회경제적 이슈를 소개하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방송사 경쟁력과 콘텐츠 다양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포맷형 방송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EBS의 ‘과학 익스멘터리 <인텔리전스>(가제)’, 재능교육의 ‘코딩공룡 코코마’ 등 8건을 선정해 고품질 킬러 콘텐츠 제작-수익 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선정된 방송 콘텐츠는 4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제작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제작 지원을 통해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소비의 전 과정을 ICT가 주도하는 환경에서, ICT 기술 발전과 병행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방송 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