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중곤 / KOBA 2009 데일리뉴스 편집위원, KBS 방송기술인협회 편집국장
KOBA 2009 나흘간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경제 불황에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까지, 그 어느 해의 KOBA 보다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KBS 방송기술연구소 소속이면서, KBS 방송기술인협회보의 편집과 이번 KOBA 2009 데일리뉴스의 편집위원까지 맡아서 바쁘기만하고 밀도 있게 참여하지를 못해 아쉬웠습니다.
저는 KBS 입사 이래로 일본의 InterBEE에 참관할 기회를 많이 가졌었습니다. InterBEE 2008에도 다녀왔기 때문에 저 스스로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KOBA와 일본의 InterBEE를 보면서 언어에 대한 근본적인 벽에 대해서는 인정을 아니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국내 산업이 아니 듯이 KOBA도 끊입없이 국제적 마인드를 지향해할 것입니다.
일본의 InterBEE에서 느끼는 것은 InterBEE 전시회를 총괄하는 데일리뉴스와 같은 성격의 보도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KOBA의 데일리뉴스는 NAB와 마찬가지로 알찬 내용을 가지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로서 자리 매김을 하였다고 생각됩니다. 귀중한 내용의 정책 및 기술 기사들을 물론이고, 매일 게재되는 유명 인사들의 생생한 인터뷰 기사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KOBA의 핵심이 되었다고 생각되며, 장래에는 이 KOBA 데일리뉴스가 중요한 사료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데일리뉴스를 제작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신 MBC 조석현 편집장 및 편집위원님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