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월 3일부터 셀룰러 통신 산업 협회(Cellular Tele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 CTIA)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MIMO(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 OTA(Over the Air) v1.1 시험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해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CTIA MIMO OTA 국제공인시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독립 시험소로서 국내 최초다.
CTIA MIMO OTA 시험은 LTE 휴대폰의 MIMO 수신 성능을 실제 MIMO 전파 방사 환경에서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LTE 휴대폰의 성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MIMO 기술은 LTE 단말기의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한 다중 안테나 기술이다. 그동안 이 기술은 LTE 단말기의 핵심 기술로 정착됐으나 실사용 환경에서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시험 방법이 없어 관련 기술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했다.
TTA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국내외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LTE 휴대폰의 주요 성능지표인 MIMO OTA 시험을 꾸준히 요구해왔다”며 “TTA가 국내 최초로 CTIA MIMO OTA 국제공인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해외 진출과 기술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는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제조업체, 시험 기관 등이 결성한 민간 단체로 이동통신 발전과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적 문제 협의, 제품에 대한 시험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