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언론실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됐다.
공정언론실현특별위원회는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 보도의 공공성 확보, 국민의 언론 주권 회복 등을 위해 구성된 기구로 활동 시한이 종료된 공정언론특별위원회를 확대‧개편하면서 지난해 12월 12일 설치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6월 공정언론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공정언론특별위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간담회와 공개 토론회 등을 통해 공정 언론 제도가 필요함을 적극 주장해왔다. 이후 민주당은 국민의당, 정의당 등과 함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등을 제출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발로 20대 국회 내내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등을 비롯해 현재 계류돼 있는 109개 법안을 이달 19일 전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일괄 회부키로 여야가 합의함에 따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등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공정언론실현특위 위원장으로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 수호, 방송의 공공‧공익성 및 보도의 공정성 확보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며 “국민의 언론 주권 회복으로 붕괴 위기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