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SBS 평일 낮 시간대 뉴스가 2017년 정유년 새해부터 확 바뀐다.
SBS는 1월 2일부터 뉴스 수요 증대 추세에 따라 평일 낮 시간대 뉴스를 확대,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상파 방송의 대표 시사 토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3시 뉴스브리핑’은 방송 시간을 30분 확대, 오후 2시, 4시로 나누어 방송한다. 정치 분석의 한 수를 보여줄 ‘2시 뉴스브리핑’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시각각 급변하는 정치 지형을 꼼꼼히 따져본다. 국회, 법조 출입에 워싱턴 특파원을 거치며 20년 넘게 국내외 정치 현장에서 뛰어온 주영진 앵커가 ‘뉴스브리핑’만의 엄선된 정치 패널들과 함께 1시간 동안 정치권의 움직임을 속 시원히 해부할 예정이다.
스토리가 있는 시사 토크로 변화된 ‘4시 뉴스브리핑’은 당일 최고의 핫 이슈로 떠오른 인물과 발언을 통해서 시청자와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찾아본다.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철화 문학평론가, 서민 기생충학 박사, 정철진 경제평론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시사 토크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1994년부터 2002년까지 8년 동안 ‘SBS 8뉴스’ 간판 앵커였던 한수진 선임기자가 신설된 ‘SBS 오뉴스’의 앵커로 복귀해 눈길을 끈다. 한수진 선임기자는 2012년부터 4년 동안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를 진행하면서 정통 뉴스는 물론 토크 프로그램에도 강한 ‘베테랑’ 앵커 출신이며, 신예 김윤상 아나운서가 일부 코너에서 한수진 앵커와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SBS 오뉴스’는 초반 20분은 정통 스트레이트 뉴스를, 이후 20분은 ‘오 키워드’ 토크 코너를 진행, 정통 뉴스와 토크의 콜라보를 선보인다. 특히, ‘오늘의 8뉴스’ 코너를 통해서 8뉴스의 주요 내용과 준비 상황을 ‘맛보기’식으로 설명, 낮뉴스와 8뉴스의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현장’에서는 각 지역 뉴스를, ‘월드리포트’와 ‘문화현장’을 통해서는 국제 뉴스와 문화계 뉴스도 전달한다. 이 외에도 SNS와 인터넷 검색어 등을 통해 시민들의 하루 관심사와 반응을 정리하는 ‘오 클릭’ 코너도 신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