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초고화질(UHD) 방송과 스마트미디어 등 차세대 미디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 차세대미디어대전 2016’를 오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과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UHD 방송 서비스 및 스마트미디어의 성과를 전시하고 콘텐츠 투자 설명회와 사업별 성과 발표회,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ATSC 3.0 기반 UHD 시험 방송의 시연도 이뤄져 내년에 개시될 지상파 UHD 방송의 준비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번 시연은 방송사에서 제작한 UHD 신호를 관악산 송신소에서 서울 지역으로 송출하고 국내 가전사가 개발 중인 TV를 통해 상암동에서 직접 수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부대 행사로 진행한 콘텐츠 투자 설명회인 ‘글로벌 UHD 네트워크 데이’에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의 8개국, 16개 방송사‧제작사 소속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제 공동 제작을 통한 협력과 1대1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가졌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스마트미디어X 캠프, 융합형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차세대 미디어 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의 성과 발표회를 가지고 올 한 해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 방송사, 제작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2017년 기본 방향과 일정 등을 설명한다.
개막 행사로 치러진 시상식에서는 ‘코리아 UHD 어워드’, ‘스마트미디어 대상’, ‘창의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 작품 및 서비스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유공자 표창을 통해 방송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공적을 격려했다.
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미디어야 말로 방송 산업 도약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