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의 2016년

[송년 특집]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의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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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4-25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이취임식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7월 22일 오후 7시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24‧25대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각경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박병렬 KBS 제작기술본부장, 김순기 KBS 네트워크센터장, 이경범 CBS 디지털기술국장, 안덕상 연합회 초대회장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24대 이후삼 연합회장으로부터 연합회기를 전달받은 박종석 신임 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 방통융합의 시대를 지나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모든 것들이 융합되고 재창조되는 영역 파괴,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방송기술인들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방송기술인들이 미래 미디어 산업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송과 IT의 융합 △실감방송의 영역 확대 △지상파 UHD 본방송을 통한 UHD 산업 활성화 등을 3대 목표로 설정해 새로운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4-25 연합회 이취임식

2. KOBA 2016 개막, 미래 방송기술이 한 자리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26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Lighting Equipment Show, KOBA 2016)가 ‘방송, 감성을 연결하다(Broadcasting, Touching your Emotion)’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KBS‧MBC‧SBS‧EBS‧OBS‧CBS‧아리랑국제방송‧tbs 등 방송사, 한국음향학회,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KOBA 2016는 미국의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NAB), 유럽의 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IBC)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엑스 전시장 A, C, D홀에서 총 27,997 sqm규모로 진행됐으며, 국내 제조사 189개사를 포함해 전 세계 28개국 1,017개사가 참가해 차세대 방송 서비스와 영상, 음향, 조명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KOBA 역사와 함께 해온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도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렸다. △Beyond Definition △Smart Media △Future Media △Audio&Lighting in future △VR&Dron △Pre-Engineer 등 6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특히 ‘아시아 미디어 서밋(Asia Media Summit)’ 참가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미디어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KOBA 2016_2

3. 월드미디어포럼 2016 개최
제2회 월드미디어포럼(WMF)이 5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 401호에서 ‘미디어 특이점이 온다(The Media Singularity is near)’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WMF는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예측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국제 포럼으로 지난해부터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첫날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분야의 전문가인 장병탁 서울대 교수를 모셔 AI의 등장이 미디어 산업의 특이점이 될 것인지 또한 AI가 현재 미디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나갈 것인지 살펴봤으며, 이외에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제품 솔루션 총괄을 맡고 있는 ‘마크 레프코비츠’와 프랑스‧독일 협력 공영방송인 ARTE에서 가상현실(VR)을 연구하고 있는 ‘케이 메세버그’ 등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 3명이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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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OC 2016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방송기술교육원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미디어 컨퍼런스 ‘KOC 2016’이 10월 2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KOC 2016은 전 세계 화두(話頭)인 4차 산업혁명이 미디어 산업에 몰고 올 변화를 예측하고 재편되는 산업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먼저 ‘벤처 1세대’인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어떻게 진행될지, 과연 모두의 예측대로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창조적인 인재들이 양성되는 기회가 될 것인지 또 미디어 산업 전반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전반적으로 살펴봤으며, 국내 빅 데이터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데이터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으며, 그 데이터로 어떤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빅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외에 Beyond the Intelligence 세션에서는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소장과 트레져헌터의 박진우 이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Beyond the Technology 세션은 김나래 아나운서의 사회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오큘러스 공동창업자인 서동일 볼레 크리에이티브 대표와 한국판 포켓몬고 ‘크레용팡’을 만든 아이아라 최우철 대표 그리고 VR 콘텐츠 제작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있는 김창배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장이 강연자 겸 토론자로 참여했다.

KOC 2016_토크콘서트

5. 2016 방송기술대상 및 송년회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2016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가 11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렸다. 박종석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이병국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원장, 박상일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부회장, 신영식 한국이앤엑스 전무 등 내‧외빈 인사와 약 250여 명의 방송기술인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김진희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상의 영예는 최영학 CBS 기술연구소장이 차지했다. 연합회는 “최 소장이 차세대 오디오 파일 시스템과 송신소 원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함으로써 제작 환경과 송출 시스템을 개선하였을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라디오 추진의 발판을 마련해 라디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라디오 관련 아이템으로 방송기술대상을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패는 연합회 산하단체인 방송기술교육원의 파트너로 미래방송기술창의인력 양성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RAPA 이병국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원장이 받았다.

이날은 대상과 감사패 이외에도 △특별상(KBS 박승우) 총 1명 △최우수상(SBS 김상진, MBC 노민철, KBS 전성호) 총 3명 △우수상(SBS 정의준, MBC 스마트특수영상제작팀, EBS 이홍식, KNN 이종록, YTN 신동훈) 총 5명 △장려상(OBS 원태희, tbs 김동식, 아리랑국제방송 주조정실) 총 3팀 등 총 12팀에 방송기술 및 방송기술인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를 인정하고 포상했다.

지난 1988년 제정된 방송기술대상은 해마다 실시되는 행사로 국내 방송기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기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방송기술인의 자긍심을 크게 높인 이들에게 수여되는 방송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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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미방송협회(NAB)와 MOU 체결
NAB 2016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방송사와 기업 등을 방문해 UHD 발전 현황을 확인한 뒤 전미방송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NAB)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OBETA와 NAB는 향후 UHD 발전에 있어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방송 기술 정보 교류 △각 기관 주최 연례국제회의 연사 교류 및 기술적 협력 후원 △공동 연구 프로젝트 실시 △방송의 미래 전략 공유 등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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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방송기술교육원, RAPA와 ‘미래방송기술 창의인력 양성사업’ 교육사업 협약 체결
방송기술교육원은 4월 14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방송통신전문인력양성 직군별 특성화 교육 중 하나인 지상파 방송기술인 교육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8. ‘시청자가 원하는 지상파 UHD 방송과 정책적 지원 방안’ 세미나 후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4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열린 ‘시청자가 원하는 지상파 UHD 방송과 정책적 지원 방안’ 토론회를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김광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미국식 표준인 ATSC 3.0의 최종 승인이 2017년 상반기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표준 및 방송 시스템은 그 이후에 이뤄지는 게 정상적”이라며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도입’이라는 담론 때문에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UHD 방송을 부실하게 시작하면 향후 더 큰 위험 비용을 감수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지상파 UHD 본방송 일정 연기를 제안했다.

방송학회 UHD 토론회

9. 2016년 1분기, 2분기, 3분기 방송기술인상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3월 17일, 6월 23일, 9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위치한 연합회 회의실에서 각각 2016년 1분기, 2분기, 3분기 방송기술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방송기술인상은 국내 방송기술 발전에 공헌하고, 기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방송기술인의 위상을 크게 높인 이들에게 매분기별 수여되는 상으로 2014년에 제정됐다.

2016년 3분기 방송기술인상_2

10. 홈페이지 리뉴얼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월간 방송과기술, 방송기술저널 홈페이지가 새롭게 태어났다. 연합회는 지난 4월 연합회 사업과 공지사항, 방송과기술 기사, 저널 기사 등 다양한 정보를 회원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