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프로그램 몰입도 발표…시사 교양 강세 ...

코바코, 프로그램 몰입도 발표…시사 교양 강세
정치에 대한 관심 급증이 PEI 지수에서도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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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5차 프로그램 몰입도(Program Engagement Index, PEI) 조사 결과 <그것이 알고 싶다>, <PD수첩>, 등 S등급에 속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5개로 늘어난 반면 예능 프로그램이 3개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PEI는 시청률(양, Quantity)과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 정도(질, Quality)를 측정하는 지수로 TV 프로그램의 가치 및 영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5차 PEI는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방영된 지상파 3사 70개 프로그램에 대해 각 프로그램을 시청한 수도권 13~59세 남녀 5,219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자료다.

이번 조사에서 S등급에 포함된 프로그램은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불후의 명곡>, MBC <수목미니시리즈 쇼핑왕 루이>‧<경제매거진M>‧<주말특별기획 옥중화>‧<무한도전>‧‧<PD수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드라마 스페셜 질투의 화신>‧<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접속! 무비월드>‧ 등 13개다.

코바코는 “이번 조사 기간에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가 모두 마지막회를 맞이했는데, 치열한 대전에서 최후에 웃은 프로그램은 MBC <쇼핑왕 루이>였다”며 “<쇼핑왕 루이>는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작했지만 마지막 주에는 시청률과 몰입도 모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쇼핑왕 루이>는 PEI 136.7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MBC <무한도전>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S등급에 이름을 올렸으며, KBS 2TV <불후의 명곡>도 지난 4차 조사에 이어 2회 연속 S 등급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