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28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에서 ‘2016 시청자미디어대상’을 개최하고 ‘2016 시청자미디어축제’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시청자미디어대상은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제작한 창의적인 작품을 발굴해 격려하고, 시청자의 방송참여·소외계층 미디어 접근권 향상 등 시청자의 권익 증진과 미디어 교육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단체 및 유공자의 공로를 기리고자 시작됐다.
이번 수상자는 ‘2016 시청자미디어대상’ 공모전에 출품된 방송 작품 636점을 시청자의 권익증진 및 미디어 교육의 발전에 공로가 있는 개인·단체 중 미디어 학계, 방송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상은 크게 작품상 및 특별상 두 부문으로 진행했으며 국무총리상(대상) 1점, 방송통신위원장상(최우수상·우수상) 12점 등 총 24점이다.
이날 대상은 유한나씨 외 3명이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 <친절한 은주씨의 나날>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길 위의 동물들을 위해 구조작업을 펼치는 한 인물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상기시키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보다 공모전 참가자들의 열기가 더 뜨거웠던 만큼 한층 더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치열한 경합을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수상작들은 행사의 취지에 맞게 지상파방송사를 통해 ‘시청자 참여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시청자미디어축제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시청자미디어대상에는 연령과 계층의 벽을 허물고 직접 발로 뛰며 만든 성숙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모든 시청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통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