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후보 기술 LTE와 아이맥스

[디지털 용어사전] 4G 후보 기술 LTE와 아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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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후보 기술 LTE와 와이맥스
ITU에서 정의한 4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후보 기술로는 현재 LTE(Long Term volution)와 와이맥스(WiMAX)가 꼽히고 있다. LTE는 현재 GSM/WCDMA 계열의 표준에서 진화한 기술방식이다. 그리고 와이맥스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와 별개로 인텔 등을 주축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기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와이브로(WiBro)도 와이맥스에 속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LTE와 와이맥스가 ITU에서 정의한 4G 요구사항을 완전히 충족시키는 기술은 아니다. LTE는 내년 말 일본에서 최초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4G에 근접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3.9G로 불리고 있다. 한편 와이맥스의 경우 이미 서비스가 진행 중인데 현재 서비스 중인 ‘와이맥스 wave2’가 아직까지 4G 요구사항을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4G 기술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기술은 LTE의 후속 버전인 ‘LTE 어드밴스드(Advanced)’와 ‘와이맥스 wave3(IEEE802.16m)’가 될 전망이다.
 한편 CDMA 계열에서 진화한 UMB(Ultra Mobile Broadband) 기술도 4G의 후보 기술로 한 때 거론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현재 UMB의 경우 4G 기술로 채택하는 사업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3G의 기술방식으로는 동기식인 CDMA와 비동기식인 WCDMA가 경쟁했었다. 이 두 기술방식의 현재 이용상황을 보면, 전세계 이동통신가입자의 80% 정도가 GSM/WCDMA 계열의 가입자로 비동기식인 WCDMA가 3G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3G에서 세력을 확보하지 못한 CDMA 계열의 경우 4G에서는 사업자들로부터 더욱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기술 진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4G 구현을 위한 기술로는 WCDMA에서 진화한 LTE 계열과 신규 출현 기술인 와이맥스 계열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그런데 4G의 후보 기술인 LTE 계열과 와이맥스 계열을 비교해 보면 기술적으로 격한 차이가 있는것은 아니다. 두 기술 모두 OFDM(Orthogonal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방식 기반의 무선접속을 사용하고 있다. OFDM기술은 3G에서 사용되었던 CDMA 기반의 무선 접속기술에 비해서 고속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술이다. 또한 LTE와 와이맥스 계열 모두 최대 데이터 전송 성능과 상용화 시기 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현재 국내외 이동통신 사업자의 4G 계획을 종합해보면 WCDMA 사업자와CDMA 사업자 모두 LTE 계열을 지지하고 있어, 향후 LTE 계열이 4G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태현 SBS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