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9의 TV와 미디어

CES 2009의 TV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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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9의 TV와 미디어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국의 LasVegas에서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9’ 행사가 개최 되었다. 경제 위기의 여파로 전시규모가 줄고 관람객 수가 2008의 14만여명에서 11만여명으로 20%정도 감소하였지만 소개되는 신기술은 그 진화와 발전의 속도를 늦출줄 모르는 것 같다.

< 6.5mm 두께의 슬림형 HDTV >

CES 2009에서 TV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린IT를 추구하고 대형화면 이면서도 초슬림형 TV를 추구하고 인터넷과 연결하는 “인터넷 TV"의 기능이 강화 되었다.
무선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와이파이, UWB, 블루투스 등의 기술은 압축하지 않은 풀HD 영상 콘텐츠를 60GHz 대역에서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올해 말부터 TV를 비롯해 각종 디지털기기들이 무선으로 고화질 콘텐츠를 주고받는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며 "향후 대부분의 전자제품들이 콘텐츠 무선전송을 위한 플랫폼을 탑재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서, LG전자에서는 세계 최초로 초당 480장의 HD영상을 표현하는 LCD TV와 기존 TV에 비해 각 60%, 68%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을, 삼성전자는 6.5mm의 슬림TV를 선보이고 ‘인터넷 TV’를 시연하는 등 국내 가전사들은 TV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국내 가전사가 2009년에는 세계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 CES의 인터넷 TV : Widjet TV의 다양한 서비스 >

그리고 CES 2009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슈는 TV와 인터넷이 결합하는 인터넷 TV를 상용화한 점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도시바, 샤프 등 TV 제조사들이 야후 및 인텔과 제휴하여 인터넷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위젯과 같은 인터넷 기능을 TV에 부여했다.

Widjet TV(http://connectedtv.yahoo.com/)에서 야후는 지난해 9월 인텔과 손을 잡고 인터넷 TV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텔이 칩셋을 야후가 구동 플랫폼을 만들었다. 야후는 위젯을 통해 TV에서 사진공유서비스 ‘플리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 ‘유튜브’, 간단한 전자상거래, 스포츠 등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날씨 뉴스 증권 등 생활정보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앞으로는 “방송사+포털+TV제조사”들의 협력으로 온라인 영화·드라마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인터넷TV는 IPTV와 보완적이면서도 경쟁자의 모습으로 미디어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CES 2009에서 확인할 수 있는 TV와 방송의 현재와 미래는 실시간 방송을 고화질과 3D로 즐길 수 있으면서 TV와 PC 등 IT 단말기들이 무선으로 HD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고 인터넷과 연결돠어 원하는 콘텐츠를 고화질로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TV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