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MBC와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제작 단계부터 공동으로 투자한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이 9월 7일 개봉한다.
<달빛궁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3세 소녀의 궁궐 판타지 사극 애니메이션으로 이하늬, 김슬기, 권율 등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하며 추석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베개아기’, ‘우산과 미꾸라지’ 등으로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현주 감독이 연출하는 <달빛궁궐>은 13살 소녀 ‘현주리’와 그녀의 귀여운 친구 ‘다람이’가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 달빛궁궐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담았다.
영화의 배경인 창덕궁은 문화 해설사와 동행하는 부분 개방이나 특별 개방 외에는 관람객이 인정전 등 주요 전각과 낙선재 후원, 주합루 등에 입장할 수 없다. 하지만 <달빛궁궐> 미술팀은 문화재청과 창덕궁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어 최초로 창덕궁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냈다.
MBC는 “611년의 역사를 가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소재로 한 판타지 사극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의 관람 포인트는 인정전, 낙선재 후원, 주합루 등 궁의 내부와 국보 제 229호 물시계인 자격루 등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것”이라며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