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방송회관 이관 서명운동 전개
한국방송협회(회장 엄기영)는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방송직능단체와 함께 방송회관 환수를 위한 방송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방송협회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방송회관은 방송인의 오랜 염원을 담아 전액 방송사가 조성한 기금으로 설립됐다. 방송회관은 다양한 방송주체들이 방송문화 창달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건물이 되어야 한다”며 방송회관을 방송인에게 돌려줄 것을 주장했다.
이번 서명운동도 그 운동의 일환으로 방송회관 환수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방송협회와 현업단체들은 정부가 방송회관을 매각하지 않고 정부 이관을 추진하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방송회관 운영권을 방송인들에게 이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방송인총연합회도 지난달 25일 ‘방송회관은 방송인들에게 되돌려져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방송인들의 전면적인 저항을 피하고 싶다면 방송회관 매각 시도를 즉각 포기하고, 성실히 대화에 나설 것을 정중하게 촉구한다”며 대화를 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