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평을 여는 “EBS 뉴스” 스탭

새 지평을 여는 “EBS 뉴스”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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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평을 여는 “EBS 뉴스스탭

 

새 지평을 여는 EBS 뉴스 프로그램

  밤하늘에 휘영청 떠있는 달은 제 스스로 빛을 내지 않아도 걸어가는 나그네의 여정을 밝혀준다는 속뜻은 은은하게 비추어주는 능력을 감추려해도 어쩔수 없이 태양에 의하여 자연히 드러난다는 고전 史記에 나오는 낭중지추(曩中之推)을 두고 한 말이다. 이것의 원뜻은 “호주머니속의 송곳”처럼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그것을 감추려해도 드러나는 법이란 뜻이다. 바로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가 “EBS 뉴스”를 제작하는 기술스탭들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EBS의 뉴스 프로그램은 EBS 역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으로써 어느때보다 남다른 감회가 있다. EBS는 그동안 91년 개국이래 줄곧 주로 사교육경감을 위한 수능방송과 평생학습 사회 구현을 위한 성인 교양 방송에 전념해왔다. 하지만 사회급변하는 시대정신과 넘처나는 사회적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딘가 2%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럴 즈음에 올해부터 EBS는 프로그램 편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첫출발점이 2008년 봄 편성때부터 방송하는 EBS 뉴스 프로그램이다. EBS 뉴스는 앞으로 학생과 부모 등이 요구하는 교육과 문화 관련 정보를 제공해 교육활동에 도움 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다양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 문화∙예술 활동을 비중있게 취재, 방송함으로써 교육과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교육과 문화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부픈 희망을 안고 현장에 그 중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이 EBS 뉴스 제작 기술스탭들을 빼놓을 수 없다. 비록 방송시간이 현재 15분짜리 생방송으로써 어떻게 보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거기에는 전념하는 스탭들의 열정과 사명감은 어느 타 방송사 메이져급의 뉴스에 못지 않은 무게가 실려 있다.

  EBS 뉴스 제작 기술스탭들의 본격적인 준비는 방송 2시간 전부터 시작된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다른 생방송 프로그램(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7시경에 종료된 직후, 9 30분에 예정된 EBS 뉴스 생방송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남은 짧은 시간에 무대와 조명장치가 새로이 셋팅되면 제작 부조의 다른 기술 스탭들도 분주히 거기에 맞춰 방송장비 준비에 돌입하며 아울러 방송콘티도 꼼꼼히 체크한다. 이렇게 일련의 준비 과정을 마친 뒤 제 방송시간에 무리없이 기술스탭들의 노고를 담은 EBS 뉴스 프로그램이 생방송되는 것이다.

  사실 EBS 뉴스 프로그램이 탄생하기 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EBS는 뉴스 관련 프로그램을 하기 위하여 작년에 방송허가 변경을 추진하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논란 끝에 결국 EBS가 뉴스 프로그램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허가 결정이 나서 법적인 지위을 부여 받았다. 따라서 이렇게 어렵게 이루어진 EBS 뉴스 프로그램의 소중한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전담 기술스탭들의 방송 제작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도 일반 프로그램 제작때와는 사뭇 남다르다.

  따라서 지금은 비록 EBS 뉴스가 견고히 정착되어 우람한 나무로 성장하기 위한 싹을 띄운 단계이지만 EBS 뉴스 기술스탭들은 앞으로 EBS 뉴스가 교육 및 문화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청자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존재로써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하여, 시청자들 옆에 늘 서 있는 든든한 저널리즘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희망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