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 ‘VR·AR’…생태계 조속히 확립돼야 ...

미래 성장 동력 ‘VR·AR’…생태계 조속히 확립돼야
미래부, ‘제21회 미래성장동력 오픈톡릴레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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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생태계를 조속히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월 29일 오후 1시 SK텔레콤 중앙기술연구원에서 실감형콘텐츠 미래성장동력 추진단 주관으로 ‘제21회 미래성장동력 오픈톡릴레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픈톡릴레이는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성장 동력 분야 간에 융합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미래부가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이번에는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VR·AR 글로벌 시장 동향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의 VR 산업 육성 계획을 소개했으며 방송, 의료,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VR을 어떻게 적용하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 오큘러스 등 주요 VR 하드웨어 개발사의 다양한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며 VR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VR 생태계를 조속히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서 진행 중인 3D 공간 인식·증강 인식 기술, 국내 최초 증강현실(AR) 기반 원격 협진 서비스 등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VR 콘텐츠제작 전문기업인 ‘서틴플로어’는 미국 유타 모압 협곡을 체험하거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VR을 시연해 참가자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비주얼 캠프’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도 눈동자만으로 VR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시선 추적형 VR 헤드셋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이정준 실감형콘텐츠 미래성장동력 추진단장은 “VR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고 VR·AR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실감형 콘텐츠 신산업을 발굴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