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중기전용 홈쇼핑인 ‘홈앤쇼핑’ 재승인 결정 ...

미래부, 중기전용 홈쇼핑인 ‘홈앤쇼핑’ 재승인 결정
중기 상품 80% 이상 편성‧중기 상품 정액 방송 편성 금지 등 재승인 조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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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재승인 과정에서 평가 항목을 누락한 롯데홈쇼핑에 대해 영업정지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내려 관련 업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이 재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미래부는 6월 10일 홈앤쇼핑에 대해 5년간 재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홈앤쇼핑은 6월 24일부터 2021년 6월 23일까지 홈쇼핑 사업권을 유지하게 됐다.

미래부는 심사 결과 홈앤쇼핑은 1000점 만점에 671.85점을 획득했고, 과락 적용 항목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해 재승인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재승인을 위해서는 총 1000점 중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고 과락 적용 항목은 배점의 50% 이상을 획득해야만 한다.

미래부는 이번 심사를 위해 방송‧경영‧법률‧회계‧소비자 5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6월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성남에서 비공개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는 이번 심사에서 중기 상품 80% 이상 편성(프라임 시간대 동일), 중기 상품 정액 방송 편성 금지 등 중소기업 지원 및 주주구성의 공공성 유지 등을 재승인 조건으로 제안했다.

미래부는 심사위가 제안한 재승인 조건을 종합해 재승인 조건을 부과한 재승인장을 6월 중 교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승인 조건이 성실히 준수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이행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