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방적인 연구소 이전 방침 논란, MBC 드라마국 등 일부국실 일산으로

KBS 일방적인 연구소 이전 방침 논란, MBC 드라마국 등 일부국실 일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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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방송기술연구소와 방송문화연구소의 상암동DMC(디지털미디어센터) 이전 방침과 관련 두 연구소의 이전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원안대로 강행하겠다는 회사의 방침이 내려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2월 KBS미디어와 KBSi 등 KBS 자회사의 상암동 이전으로 KBS연구동과 별관에 여유공간이 생기자 이를 재조정하는 가운데 기획팀에서 갑작스레 연구소의 이전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시작되었다.
  KBS기술인협회는 이번 연구소의 상암동 이전문제와 관련 “업무 근로조건의 변화에 대한 내용이면 해당부서 및 당사자들의 이해가 필요한 사항인데도 회사는 양해조차 구하지 않았다”며 “노사간 합의를 통해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반드시 이전해 온다는 약속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MBC는 MBC경영센터에 자리한 일부국실의 일산드림센터 이전이 확정되어 분주한 모습이다.
  이전이 확정된 국실은 드라마국, 예능국, 영상미술국, 제작기술국 등 4개국 소속 부서들로 1월 24일부터 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