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EBS가 2월 29일부터 교육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시대와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행복’, ‘미래’, ‘감동과 가치’를 키워드로 하는 2016년 편성 개편을 단행한다.
먼저 EBS는 저출산‧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N포 세대’로 대변되는 청년 세대의 좌절, 높은 사교육비 등 경제적‧사회적 문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비하고자 인재 양성의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는 대기획<글로벌 인재 전쟁>과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아젠다를 제시하는 <교육 대기획-대학>, <공부의 배신> 등 교육 대기획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 교사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법 및 최신 입시 정보를 MCN 형식으로 제공하는 <공부법 특강-미라클>, <입시 핫라인-학과 선택/입시 정보>, 최고의 육아전문가들이 부모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상담하는 ‘인터넷 라이브 육아학교 PIN’의 방송버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의 주요 지식을 소개하는 클립형 콘텐츠 <세상의 모든 법칙>,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다각도로 깊이 있게 조망하는 신개념 토크쇼 <숨은 한국 찾기>, 여러 석학들을 통해 삶의 지혜와 비전을 제시하는
EBS는 미래와 세상을 향한 또 하나의 키워드로 중국을 고려해 중국이 가진 문화와 경제적 역량이 커지는 현실을 진단하고 중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우리 사회의 시사점을 찾기 위한 <빅뱅 차이나>, <차이나 리포트>, <니하오 차이나>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은퇴 이후의 삶을 재발견하고 가치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한 중장년층 대상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한다. 액티브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낭랑108세>, 늦깎이 문해 학습자들의 도전을 다룬 <성인문해교육 프로젝트-공부하기 좋은 날>, 시니어 인턴 프로젝트 <젓가락 행진곡>, 5,60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생활 심리 다큐멘터리 <인생 사계절>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유아·어린이 채널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EBS는 올해에도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기 위한 7개의 신규 애니메이션과 다수의 라이브액션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가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오고, ‘초통령’ 보니와 하니는 새로운 코너와 인서트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 한중합작 특수 촬영 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은 국내를 넘어 중국과 아시아 어린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큐 명가(名家)로서 세계적 수준의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선보이는 EBS는 야생동물의 부성과 양육법을 담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인간과 호랑이, 자연의 공존의 이야기를 담은 <시베리아 호랑이> 등 고품격 자연 다큐멘터리와, 동양 철학의 깊이를 담은 <제자백가: 절망을 이기는 철학>, 경제 패권의 비밀을 고찰하는 <패권의 비밀> 등 명품 인문·사회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