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공공성 포럼 준비 한창

미디어 공공성 포럼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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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시장주의적 미디어 정책을 비판하며 미디어 공공성을 강화하는 활동들을 벌이기 위해 언론학자들이 나섰다.

제안자는 강상현 연세대 교수, 정연우 세명대 교수, 고영철 제주대 교수, 김영주 경남대 교수, 송정민 전남대 교수, 이정춘 중앙대 교수, 장낙인 우석대 교수, 정연구 한림대 교수, 정재철 단국대 교수, 차재영 충남대 교수,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이다.

이들은 제안서에서 “언론의 공공성이 무너지면 건강한 사회적 담론이 왜곡되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뿌리부터 흔들린다. 따라서 미디어 정책은 이윤창출이 강조되는 시장 논리로만 지배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의 의석비율이 압도적이어서 사회적 공론화나 여론수렴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것”을 우려했다.

제안자들은  “미디어 공공성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정책적 논의 및 대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키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포럼 결성 추진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18일 창립준비위 모임을 구성한 뒤 이달 중으로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후 미디어 공공성 포럼(가칭)은 토론회 등의 방법을 포함하여 기존 학회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현안에 대응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현업단체 등과도 연대하여 공동대응(T/F)할 수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