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방송사 사장단, 유인촌 장관 사퇴 촉구

종교방송사 사장단, 유인촌 장관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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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방송사 사장단, 유인촌 장관 사퇴 촉구

 

 

최근 종교방송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에 대해 CBS, 평화방송, 불교방송, 원음방송 등의 종교방송사 사장단이 이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부의 민영 미디어렙 도입 방침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긴급 회동을 가진 이들은 각 종단 및 교단이 연합해 교회와 성당, 사찰, 교당 등에 민영미디어렙 도입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미디어렙 도입 방침을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 개최를 추진하고 향후 반대 서명운동 전개 등 투쟁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국회 상임위에서 종교방송들이 그동안 너무 편하게 경영을 해왔다"는 발언으로 민영 미디어렙 도입 방침을 분명히 한 유인촌 장관과 "종교방송이 군사독재정권 시스템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발언으로 종교방송사를 폄하한 정병국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CBS 이정식 사장, 평화방송 오지영 사장, 불교방송 영담 이사장, 원음방송 이관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장단의 초청으로 자리한 국회 문화체육관공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측 간사인 전병헌 의원과 최문순 의원, 서갑원 의원 등도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