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아리랑TV는 1월 4일 0시(현지시간)부터 미국 필라델피아 전역에서 디지털 지상파방송 채널(WACP 4-5)을 통해 아리랑TV의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은 “최근 수년간 세계 언론 시장은 각국이 영어 뉴스 채널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 체제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번 아리랑TV의 필라델피아 진출은 미국 현지인은 물론 미국 내 300만 명의 한인교포 2·3세에게 한국의 올바른 정보와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창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TV는 미국 지상파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된 2009년부터 LA, 뉴욕, 워싱턴D.C 등에서 디지털 지상파방송을 해왔다. 올해부터 필라델피아 지역을 추가하게 됨으로써 아리랑TV는 미국 내 시청가구 수가 2,500만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방송사 중 지상파 채널을 통해 필라델피아 지역에 진출한 것은 아리랑TV가 처음이며, 일본 NHK World, 프랑스 France 24, 러시아 RT(Russia Today)에 이어 전 세계 네 번째이다.
한편 필라델피아 지역은 미국 방송 시장에서 LA, 뉴욕, 워싱턴D.C에 이어 네 번째로 수신가구가 많은 지역으로 디지털 지상파방송은 위성, 케이블 방송과 달리 디지털 수신이 가능한 TV와 안테나만 설치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무료 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