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케이블TV 업계 간담회 개최

방통위, 케이블TV 업계 간담회 개최

지상파방송 재송신, 결합상품 판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합병 등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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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11월 18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협의회장 및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대표와 케이블TV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상임위원은 지상파방송 재송신과 관련한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국민의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결합판매와 관련해 SO 간의 공정경쟁 촉진과 이용자 후생증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SO협의회장과 MSO 대표들은 지상파방송 재송신 분쟁 해결을 위해 방통위가 운영 중인 재송신협의체에서 전송·선로 설비 이용료(송출료)에 대해서도 논의해 줄 것과 결합판매 고시 개정안에 포함된 구성상품 간 할인율 격차 규제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 마련 등을 건의했다.

또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이 방송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방지하는 정책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방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에 대해 검토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