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 이후 기능 활성화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 이후 기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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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확대 출범 이후 1여 년간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9월 11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전국에 혁신센터 개소가 완료된 시점을 전후해 센터의 기능이 모든 면에서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으며 창업 허브, 지역 특화 산업 등 중소기업의 혁신지원, 지역혁신기관과의 연계 강화에 노력해왔다.

6월 말 대비 9월 8일 현재 최근 2개월간 업력 7년 미만의 창업보육기업 수는 180개에서 391개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창업보육기업의 매출은 23억 원에서 193.5억 원으로 8배, 신규인력채용은 48명에서 82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또,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의 기술·판로·자금 지원 건수도 104건에서 281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주요 성과사례를 살펴보면, 테그웨이는 유네스코의 ‘2015 세상을 바꿀 10대 정보통신기술(ICT)’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그 외에도 JB드론코리아, 이대공, 텀퓨어, KPT, 한국NSD 등 성공사례가 탄생해 후발 창업가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 펀드 집행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향후 5년간 총 8,174억 원의 투자 펀드 조성을 목표로 9월 8일 현재 총 3,575억 원(목표치 대비 44%)이 조성됐고, 359억 원(조성액 대비 10%)이 집행됐다. 혁신센터의 출범 시기를 고려할 때, 6월 말 이전 출범한 센터 중 부산센터와 전남센터를 제외하고는 펀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집행의 경우 대구, 대전, 경북, 경기, 강원, 충남, 울산, 인천 8개 지역센터에서 투자실적이 이뤄졌다. 혁신센터 보육, 펀드 조성 및 운용사 선정이 진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집행실적이 본격화되기 어려운 면이 있으나 최근 2개월 동안 집행실적(증가분 기준)이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이에 더해, 혁신센터 연계 투자 펀드의 집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 지난 8월 7일 전국 혁신센터와 민간기관이 협업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창조경제 데모데이’를 벤치마킹해 주요 지역별 창업·보육기업과 투자자 간 연결을 위한 데모데이를 연말까지 차례대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혁신센터별 보육기업 성과전시회 등과 연계한 데모데이 등을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펀드의 모험적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중기청 등 정부의 민간투자 연계형 연구개발 자금 지원 사업 및 한국과학기술지주·미래과학기술지주 등 공공투자와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혁신센터 파이낸스존 참여 금융기관과 함께 투자 대상 기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 혁신센터 전담기업 및 중기청의 별도 펀드의 운용 과정에서 혁신센터와 정보 공유, 투자 기업 공동 검토 등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