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9월 광고 시장이 추석을 맞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22년 9월 종합 KAI는 102.9로 전 매체에서 전월의 광고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2.3, 케이블TV 102.0, 종합편성TV 100.9, 라디오 101.4, 신문 101.1, 온라인-모바일 102.5로 나타났다.
8월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지수는 103.4로 조사돼, 전월에 조사한 8월 전망치(102.8)에 비해 광고비 집행이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대학교 및 교육기관 등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 건설사 등의 주택/수도/전기/연료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바코 관계자는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추석 명절, 가을 신학기 등 계절행사 대비 신규 캠페인 확대를 꼽았다”면서 “완화된 거리두기 이후 첫 명절이라 광고업계의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