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고시장 ‘흐림’

8월 광고시장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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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광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8월 국내 광고 시장 경기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방송진흥광고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이하 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8월 종합지수는 81.0으로 7월에 이어 8월의 광고시장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 측은 이 같은 약세 지속 상황은 여름철 비수기에 진입한데다가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여건으로 인해 광고주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92.9, 케이블TV 98.3, 라디오 100.9, 신문 82.6, 인터넷 95.8로 나타났는데, 전 매체가 고루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라디오의 상대적 안정세가 눈에 띈다.

한편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