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 사업체 광고 지출 증가 응답↑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7월 종합 KAI는 102.0으로, 다음 달 광고경기가 6월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KAI109.3)이 강세를 보였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94.7, 케이블TV 95.1, 종합편성TV 94.7, 라디오 95.6, 신문 94.3, 온라인-모바일 109.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살펴보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KAI121.6)와 ‘문화오락용품 및 관련 서비스’(KAI114.6)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KAI133.3) 업종 또한 5G 서비스 선점을 위한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광고 시장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반면 ‘의류 및 신발’(KAI 64.7) 업종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주요 광고주인 아웃도어 브랜드가 상대적 비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광고비를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주 규모별로는 대형사업체의 광고 지출이 중소형사업체에 비해 보수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형사업체가 종합지수 105 이상을 기록한 반면 대형사업체는 종합지수에서도 100미만 약보합세를 나타냄에 따라, 7월부터 총광고비가 상승선을 그릴 거라는 예측은 어려워 보인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