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고시장, 상승세 계속될 듯

5월 광고시장, 상승세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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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의하면 5월 종합 KAI는 123.8로 조사돼 광고시장은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지상파TV, 라디오,신문 3대 매체 광고비 합계 기준 500대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매월 다음 달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종합 KAI는 4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한 2분기에 진입하는 시기적 요인과 함께 기업들이 적극적인 봄철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19.2, 케이블TV 118.4, 라디오 111.5, 신문 98.8, 인터넷 131.3으로 나타났다. 신문을 제외한 조사대상 매체 모두가 KAI 지수 100을 넘으면서 전월에 비해 광고를 늘리겠다는 응답을 해 광고시장 전반이 4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증권, 제약 및 의료, 전기전자, 서비스 등 업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효과로 증권 및 자산운용, 금융 및 보험 업종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반면, 국내 자동차 업체의 신차 출시 시점의 연기로 수송기기 업종에서는 큰 폭의 감소세가 전망됐다.

또한 국내 소비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이기에 가정용품, 패션, 기초산업재 업종의 광고비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AI 보고서는 코바코 홈페이지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의 ‘KAI’ 앱을 다운받으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