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산업은행과 총 4,000억 원 규모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월 12일 밝혔다.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미디어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2일 정부와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KBS, SLL, CJ ENM,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은 출자협약을 체결하고 1,900억 원 출자를 확정했다.
이번 공고에서는 전략펀드의 모펀드을 기반으로 총 4,0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지식재산(IP) 확보 펀드’, ‘기술심화 펀드’, ‘프로젝트 펀드’을 조성한다.
900억 원을 출자해 2,260억 원 이상을 조성하는 IP 확보 펀드는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이 IP를 확보할 수 있도록 IP 보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400억 원을 출자해 1,000억 원 이상을 조성하는 기술심화 펀드는 AI, 시각효과(VFX), VR, AR 등 방송·영상 기술 기업에 투자go 방송·영상 관련 기술을 육성한다.
프로젝트 펀드는 300억 원을 출자해 740억 원 이상을 조성하며, 국내 IP 확보를 전제로 대형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유도한다.
한편, 이번 전략펀드의 협력사업으로 IPTV 3사는 300억 원을 출자해 400억 원 이상을 조성하는 ‘IPTV 전략펀드’를 별도로 운용한다. 해당 펀드는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영상 콘텐츠에 투자하며, 전략펀드와는 독립적으로 운용해 2월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는 2월 12일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3월 5일 제안서를 접수한 후, 4월 초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