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고시장 ‘맑음’

4월 광고시장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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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광고활동에 돌입하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광고시장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월 종합 KAI는 133.0으로 전달인 3월에 비해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줄이겠다고 응답한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봄철 광고 성수기를 맞아 기업들이 본격적인 광고활동을 시작한 것”이라며 당분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별로는 지상파 TV가 124.5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종합편성채널을 비롯한 케이블 TV도 122.3을 기록하며 4월 방송 광고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디오는 109.1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코바코는 이번 조사에서 광고주가 생각하는 1‧4분기 광고시장의 주요 현안을 포함시켰는데 광고주들은 △경기 둔화에 따른 비용 삭감과 예산 감축(29%) △뉴미디어와 기존 미디어의 조화와 효율성 제고(24%) △PPL과 가상광고에 대한 광고심의 논란(14%)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또한 2‧4분기의 종합지수도 135.7로 나타나 응답자들은 다음 분기의 광고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별로는 지상파 TV가 132.5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이어 인터넷 131.1, 케이블 TV 126.9, 라디오 109.5, 신문 102.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