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에 따르면 3월 종합 KAI(Korea Advertising Index)는 130으로 광고비 집행이 2월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바코가 매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4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KAI는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즉 지수가 100보다 크면 광고시장 호전에 대한 심리적 기대가 크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26, 케이블TV 121, 신문 109, 라디오 10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바코는 지난달부터 인터넷 KAI 통계는 조사하되 그 의미를 당분간 분석하지 않기로 했다. KAI 조사가 국내 4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응답결과가 검색광고와 관련한 소규모 광고주의 비중이 높은 인터넷 광고비의 실제 집행 실적과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코바코 측은 “지상파TV, 케이블TV는 실제 광고비 증감과 지수가 매우 일치되고, 라디오와 신문도 실제 광고비 증감과 비교적 일치하지만 인터넷의 경우 KAI 지수와 실제 광고비 증감의 일치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며 현재 코바코는 실제 인터넷 광고비를 잘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