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상파 의무재송신 토론회 열린다

28일 지상파 의무재송신 토론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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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미래연구소는 오는 28일 2시부터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2020 미래방송포럼’을 열어 지상파 의무재송신 범위와 유료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논의를 한다고 밝혔다.

재송신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상파 의무재송신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련 연구반을 가동해 몇차례 지상파 재송신 제도 개선안을 도출하기도 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차기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가 맡는 방향으로(정부 조직 개편 협상 결과에 따라 충분히 소관 부처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가닥이 잡힌 상태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재송신료 협상에 있어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연달아 내리는가 하면, 케이블 업체 사이에서도 지상파 방송사와 개별 협상을 통한 재송신료 타결을 이뤄내는 분위기여서 2020 미래방송포럼에 이와 관련된 정책 방향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발제자는 정인숙 가천대학교 교수와 주정민 전남대학교 교수며, 정 교수는 지상파 아날로그 종료 이후 남은 정책 현안과 유료방송 디지털 전환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며 주 교수는 지상파 방송 콘텐츠의 의무재전송 범위와 최근 가장 민감한 화두인 적정한 재전송료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강상현 연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강혜란 여성민우회 위원, 도준호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윤석민 서울대학교 교수, 이승선 충남대학교 교수, 정윤식 강원대학교 교수, 지성우 성균관대교수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