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EBS, 현대홈쇼핑이 국내 다큐멘터리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2025 한국형 기록영화 제작 지원 사업(K-DOCS)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K-다큐, 세계를 향한 외침(Pitching to the World)’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올해부터는 행사명을 ‘K-DOCS 페스티벌’로 바꾸고 △개막식 △투자설명회 △시상식 △다큐 상영회를 신설해 기존 다큐멘터리 투자유치 중심의 행사를 넘어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으로 새롭게 도약할 예정이다.
첫날인 20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다큐멘터리 관련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K-DOCS 페스티벌’ 개막을 선언하고, K-DOCS 페스티벌 주요 일정 및 올해 투자설명회에 참가하는 우수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소개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리는 투자설명회는 우수한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발굴하는 △K-피치 프레쉬(과기정통부‧KCA 지원)와 제작단계의 우수 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K-피치 프라임(과기정통부‧KCA 지원) △EBS 커미셔닝 피치(EBS 지원) △하이독스 피치(현대홈쇼핑 지원) 등 총 4개 부문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K-피치 프라임에는 국내 방송사가 참가할 수 있는 TV 분야를 새롭게 신설해 K-DOCS가 방송을 통해 일반 국민과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7.7억 원)이 걸려 있는 동 투자설명회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총 30편의 국내 우수 작품들을 국내 다큐멘터리 관계자 및 일본, 영국, 덴마크, 호주,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제작사 등에게 선보이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또한, K-피치 프라임과 K-피치 프레쉬 부문의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상금 이외에도 올해 11월에 열리는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와 연계한 해외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투자설명회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우수작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되며, 수상자와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큐멘터리 투자사‧배급사 등 관계자들이 함께해 수상자를 축하한다.
또한 시상식 이후 진행되는 교류 행사를 통해 이번 K-DOCS 페스티벌 참가작들에 대한 국내‧외 투자유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강도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올해 4회째를 맞은 K-DOCS 페스티벌은 방송사의 참여 확대와 다큐 상영회 신설을 통해 우수한 다큐멘터리와 국민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한층 더 성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민․관이 함께하는 K-DOCS를 통해 기획-투자유치-제작-방송송출 및 해외 유통에 이르는 다큐멘터리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잠재력 있는 신진 창작자도 적극 발굴‧육성해 대한민국 다큐멘터리가 세계 무대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