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024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11월 22일 오후 2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시상식은 2024년 한 해 동안 방영한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신규 제작 작품의 우수작을 선정하고, 시청자의 방송 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들을 포상하는 자리이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통해 총 305점의 작품을 접수했으며, 예선과 본선, 국민 참여 심사를 거쳐 대상 1점(국무총리상), 최우수상(방통위원장상) 5점, 우수상과 장려상 등 10점(한국방송협회장상 등)을 시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목적있는 다정(손채원, 강은수, 정혜원, 이민경)’은 오픈 채팅방 사회 실험을 통해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 양상을 알리고 미성년자 온라인 성범죄의 현실을 파헤치는 시사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창의성과 주제 전달력, 파급효과 부분 등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은 △사랑 한 끼(고가영 외 12명) △고령의 그림자 아래(양하은 외 4명) △햇님의 이토록 행복한 하루(이지희 외 2명) △0.72의 절벽, 그 너머의 희망(박춘식 외 2명)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특별상 부문은 노인 및 도서민의 방송 참여 증진에 기여한 ‘강화군노인복지관’이 수상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시청자는 더 이상 미디어의 수동적인 수용자가 아니며 오늘날 미디어는 시청자와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시민들이 직접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들이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사회적 여론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방송 참여를 활성화하고 이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 시청자미디어대상’ 수상작과 자세한 정보는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