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광고 시장 ‘보합세’ 출발 ...

2020년 1월 광고 시장 ‘보합세’ 출발
설 명절 앞두고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업종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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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내년 1월 광고 시장은 12월 대비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다음 달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 경기 전망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1월 KAI는 99.8로 12월 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됐다.

코바코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1월부터 광고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드는데 올해 12월이 이례적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며 “내년 1월은 큰 폭 하락 없이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93.2, 케이블TV 95.2, 종합편성TV 95.2, 라디오 90.5, 신문 90.8, 온라인-모바일 102.4로 조사됐다.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이 전달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라디오와 신문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보합 내지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설 명절 대목을 앞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업종(123.8)과 신제품 출시 및 신규 캠페인이 시작되는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 업종(1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연말 프로모션이 종료된 ‘운송장비’ 업종과 ‘의류 및 신발’ 업종은 다소 큰 폭의 하락세가 전망됐다.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매달 국내 60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