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는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와 함께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사회통합과 평화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 (The Role of Media in Social Integration and Peace )’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KBS는 “세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한반도 평화는 물론 이념, 인종, 종교 등 다양한 사회 갈등을 ‘통합’하기 위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세계 각지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미디어의 역할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19 KBS-ABU 국제포럼은 KBS한민족방송(중파 972KHz)과 76개국 270여 개 방송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ABU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2019년 한반도 정세와 미래에 대한 대담과 함께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국어 방송’, ‘연대와 협력–국경을 넘어’ 등 3개를 핵심 의제로 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갈등을 넘어 통합’에서는 KBS 정필모 부사장을 비롯한 독일 DW의 알렉산더 프라운드 국장과 인도네시아의 TVRI사장 등이 사회갈등을 통합하는 과정에서의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국어 방송’에서는 북한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KBS한민족방송을 비롯한 미국의 RFA, VOA, 영국 BBC 코리아 등의 방송책임자들이 함께 모여 대북방송의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연대와 협력–국경을 넘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고삼석 상임위원을 비롯해, ABU의 자바드 모타기 사무총장과 아프리카방송연맹의 그레고와 은자카 사무총장 및 밥 콜린스 아일랜드 초대방송위원장, 유고 내전 당사국간의 뉴스교환사업인 ERNO총괄본부의 젤리카 렉키 대표가 국경을 넘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평화를 이뤄나가고 발전해 가는 미디어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 참가 신청은 KBS ABU 국제포럼 홈페이지(http://radioforum.kbs.co.kr/)에서 받고 있다. 참가 자격은 미디어 종사자와 관련 분야 연구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