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LTE 서비스 전송 가장 빠른 곳은 ‘대전광역시’ ...

2017년 LTE 서비스 전송 가장 빠른 곳은 ‘대전광역시’
과기정통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7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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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17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우리나라에서 LTE 서비스의 전송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대전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 제공을 위해 ‘2017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품질 평가는 음성 통화 및 유무선 통신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측정하고,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도 점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무선 인터넷 측정 시 농어촌 비중을 30%에서 50%로, 취약 지역 중 국공립공원 등산로의 비중을 확대했으며,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측정 비율을 높였다. 또, 이용자가 측정 앱을 실행해 직접 평가하는 상시 평가 방법도 도입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정부가 평가한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33.43Mbps(전년 120.09Mbps)로 전년 대비 11.1% 개선됐으나 업로드 속도는 34.04Mbps(전년 41.83Mbps)로 전년 대비 18.6% 저하됐다. 3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농어촌 지역 측정 확대로 전년 5.59Mbps 대비 소폭 낮아진 5.24Mbps였다.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와이파이의 경우 264.86Mbps(전년 144.73Mbps), 공공 와이파이의 경우 286.73Mbps(전년 115.98Mbps)로, 각각 전년 대비 83%, 101.1%로 크게 개선됐다.

올해 이동통신 3사는 타 통신사 이용자에게도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했는데, 자사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와이파이와 타사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와이파이의 이용자 체감 품질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품질이 미흡했던 지하철 객차의 경우 기가급 AP(Access Point)로 교체하고 지난 10월부터 LTE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5.44Mbps→51.53Mbps)했다. 2015~2016년 품질 평가에서 미흡 지역으로 개선을 요구했던 56개 지역 중 44개 지역을 재측정한 결과 100%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3사의 평균을 살펴봤을 때, LTE 서비스 권역별 전송 속도는 대전광역시가 174.14Mbps로 가장 빨랐으며 충청남도가 99.80Mbps로 가장 느렸다. 지하철 권역별 전송속도에서도 대전광역시가 249.33Mbps로 가장 빨랐다.

아울러, 유선 인터넷 6개 기업의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69.31Mbps이고, 업로드는 434.84Mbps이며,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73.81Mbps, 업로드는 841.06Mbps로 측정됐다.

올해 10월 말 기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를 점검한 결과, 3G 및 와이파이, 초고속 인터넷은 약 99% 이상 일치했으며, LTE는 19.39% 과대 표시해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LTE 속도는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이나 도시와 농어촌 간 품질 격차 해소 및 품질 미흡 지역의 품질 개선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통신사가 이용자에게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하도록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