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방송 산업의 최대 축제인 2013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 14번째를 맞는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은 ‘전파로 열리는 창조경제, 전파로 누리는 국민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파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본 진흥주간은 전국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체험캠프, 채용 설명회 등이 다채롭게 열릴 전망이다.
하지만 2011년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당시 통신사의 모바일 트래픽 해소를 이유로 ‘모바일 광개토 플랜’이 등장한 사례도 있는 만큼, 해당 행사가 정부가 주도하는 주파수 할당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시 구 방송통신위원회가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을 계기로 전격적인 700MHz 대역 주파수 상하위 40MHz 폭 알박기를 공론화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2011년 지상파 디지털 방송 정국을 맞아 벌어진 700MHz 대역 주파수 할당을 둘러싼 경색국면과 2013년 현재 공동 연구반 가동으로 인한 주파수 경색국면이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모바일 광개토 플랜 2.0을 추진하는 미래부의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