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사단법인 방송기술교육원이 주관하며 방송인총연합회, 한국방송협회, DTV KOREA, 미래방송연구회가 후원하는 [2013 가을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가 “방송,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11월 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렸다. 컨퍼런스는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다.
11월 6일 오전 10시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본 컨퍼런스는 증강현실 및 오디오 코덱, 송출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단말기와 구글 TV, 세컨드 스크린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방송기술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컨퍼런스 이틀째인 11월 7일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및 빅데이터, HEVC 및 UHDTV 등에 대한 자세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방송기술 현안은 방송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운을 뗀 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방송정책 전반의 비전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키노트로 참여한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방송기술의 현안은 방송정책 전반의 현안인 만큼, 이에 대한 진지하고 종합적인 토론의 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인 종합 토론회는 11월 6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차세대 UHDTV 방송과 700MHz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 토론회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광호 교수의 사회로 공공미디어연구소 정미정 박사, 상지대학교 김경환 교수, KBS 박진우 부장, MBC 이남표 연구위원, SBS 이상진 박사가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지금까지 700MHz 대역 주파수를 둘러싼 각 진영의 논리와 주장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조목조목 반박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해당 주파수의 할당을 두고 방송과 통신이 각자의 주장만 펼치며 평행선을 달렸다면,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주장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와 적극적으로 비교분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700MHz 대역 주파수의 정의부터 해외사례, 통신의 주장 및 방송의 주장을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할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