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강진, 단양 순으로 아날로그 TV종료
자난 해 9월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심의·의결한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정책방안’을 구체화한 ‘2010년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시행 계획’이 확정 됐다.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시행계획’에는 시범지역별 방송개시 일정,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일시, 시청권 보장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올해 상반기에 디지털 TV방송을 개시하고 울진군(9월 1일), 강진군(10월 6일), 단양군(11월 3일)순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한다.
관심을 끄는 지상파 직접수신 가구와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우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디지털컨버터 1대 무상제공과 디지털 TV 1대 구매보조(10만원) 둘 중 자율적으로 선택한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취약계층인 노인·장애인에 대해서는 디지털 컨버터 설치 등 기술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 세대는 예치금 1만원에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료임대하고 3년 이내에 디지털 TV를 구매할 경우 컨버터를 반납하고 예치금을 환불 받을 수 있다. 그러나 3년 이후에는 예치금을 국고로 환수하고 컨버터를 양도받을 수 있다.
시범지역 주민들에 대한 홍보는 아날로그 방송 5개월 전부터 주 시청시간에 안내 자막방송을 실시하고, 종료 1개월 전부터 1~5분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안내방송 자막만을 송출하는 가상 종료 방송도 실시한다. 또 마을이장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축제와 연계해 홍보하는 방안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