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12월 종합 KAI는 98.5로 광고 시장 경기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기준치인 100인 경우 광고비 증가 응답 업체수와 광고비 감소 응답 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초과인 경우 광고비 증가 응답 업체수가 광고비 감소 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미만인 경우 에는 그 반대를 뜻한다.
매체별 KAI 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3.7, 케이블TV 94.8, 라디오 94.4, 신문 101.5, 온라인-모바일 111.9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광고비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음료 및 기호식품(109.1), 화장품 및 보건용품(111.1), 출판 및 교육(126.5), 건설, 건재 및 부동산(105.3), 유통(112.5), 여행 및 레저(105.6) 업종이다.
기업 규모별 지수를 살펴보면, 12월에는 상위 광고주의 광고비 감소가 뚜렷할 것(79.2)으로 예측된다. 중위 광고주(101.4)와 하위 광고주(100.0)의 광고비는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 수준이 유사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바코는 “상위 광고주는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제외한 全매체에서 전반적인 광고비 집행 감소를 전망했고, 중위 광고주와 하위 광고주 모두 신문과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위주로 광고비를 집행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