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고 시장 ‘강보합세’ 전망

10월 광고 시장 ‘강보합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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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10월 광고 시장은 9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다음 달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 경기 전망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10월 KAI는 102.4로 9월 대비 강보합세가 전망됐다. 코바코는 “이번 조사에서 90 이하 또는 110 이상의 명확한 감소/증가세를 보인 매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지난달보다 12.5 포인트 하락해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96.2, 케이블TV 98.2, 종합편성TV 98.0, 라디오 96.5, 신문 95.3, 온라인-모바일 107.1로 조사됐다.

전업종이 KAI 100선을 웃돌았던 지난달 조사와 달리 이번에는 업종별로 증가/감소세가 갈렸다. 수치가 가장 높았던 ‘의류 및 신발’(131.6)의 경우 매출 비중이 높은 겨울 시즌 도래에 따라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 ‘음식 및 숙박 서비스’(114.3), ‘정보처리장비’(110.0) 업종에서도 지출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운송 장비’(83.3), ‘의료용품 및 장비, 의료 서비스’(85.0) 업종에서는 감소세가 전망됐다.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매달 국내 60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