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1인 미디어 산업을 활성화하고 중소 창작자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0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이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산업박람회다. 이번 주제는 ‘5G 이동통신으로 연결되는 1인 미디어 세상’으로, 창작자와 기업 간의 사업연결 생방송, 산업전략 콘퍼런스, 창작자 공연 등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1인 미디어 산업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1인 미디어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과기정통부의 1인 미디어 지원 사업에 참여한 우수 창작팀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또, 건강한 1인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클린 콘텐츠 환경 조성 선포식에서는 창작자 대표단이 자정 노력에 대한 다짐을 전한다.
양일간 이뤄지는 사업연결 생방송 부스는 창작자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이 자사 제품·서비스를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창작자와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미디어 플랫폼, 게임, 화장품 관련 기업 및 MCN사 등 다양한 분야의 4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총 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1인 미디어 산업 전략 콘퍼런스는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의 ‘비대면 시대의 1인 미디어 산업의 가능성과 2021년 예측’에 대한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1인 미디어 분야의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해 ‘5G로 변화하는 1인 미디어 생태계’, ‘1인 미디어 산업 내 K-콘텐츠(Contents)의 가능성’, ‘국내 1인 미디어 산업의 확장 사례’, ‘브랜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1인 창작자’라는 4가지 주제로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신인 창작자와 유명 창작자가 함께하는 공연 무대에서는 게임 대결, 콘서트, 뉴스쇼 등을 진행하며 신진 창작자들의 홍보 기회 및 유명 창작자들의 성공 비결을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특히, 최근 1인 창작자를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영상 상거래를 창작자가 직접 생방송으로 시연하고, 자신의 방송·판매 비결을 나누는 순서도 준비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투자유치설명회는 전문투자기관에 홍보할 기회를 얻기 힘든 1인 미디어 스타트업의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했다. 투자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우수 참가사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5G 기술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1인 미디어는 우리 생활에 중요한 매체로 부상했으며, 광고·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1인 미디어 산업이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를 견인하는 데 핵심 산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