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광고 시장 활발’…광고주 95.3% 광고비 증가 예상

휴가철 ‘광고 시장 활발’…광고주 95.3% 광고비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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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광고주 560명을 대상으로 휴가철 광고비 집행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광고비 집행을 늘리거나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바코는 “광고비를 늘릴 것이라 응답한 광고주들은, 코로나 완화와 휴가철 활동량 증가로 여행, 문화산업 업종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으며, 광고비를 줄이겠다고 답한 광고주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주류 및 담배’, ‘음식/숙박’, ‘문화, 오락용품’ 업종의 광고주들이 특히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주류 및 담배’ 업종 광고주는 치맥, 복날 등 여름 시즌 대비 주류 소비 증가를, ‘음식 및 숙박’ 업종 광고주는 휴가로 인한 여행객 이동량 증가로 요식 및 숙박시설 호황을 기대했으며, ‘문화, 오락용품’ 업종 광고주는 여름철 대비 영화 개봉, 오프라인 행사와 공연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대 이상의 남녀 소비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휴가철 여름 성수기의 소비 계획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의 84.7%가 향후 소비가 늘거나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 답했다.

구체적인 여름휴가 계획으로는 ‘국내관광여행’이 35.1%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집에서 휴식’(31.7%), ‘캠핑’(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내관광여행에서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동해(35.6%)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해외여행은 동남아(50.0%)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여름휴가의 예상 지출 비용은 성인 1인당 평균 ‘62만 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으로 ‘예상 지출 비용 증가’(37.1%)와 ‘안전 및 건강에 대해 더욱 신경 씀’(27.4%)을 꼽았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의 요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