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SKT, 데이터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한다 ...

행안부-SKT, 데이터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한다
‘데이터 기반 경제 활성화 MoU’ 2월 18일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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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T맵과 유동인구, 미세먼지 등 통신 분야의 빅데이터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와 통신사가 손을 맞잡았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SK텔레콤(이하 SKT)은 지역 사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데이터 기반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2월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공공 데이더 협력은 국민 개개인의 필요를 충족하는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해서는 공공 데이터만으로 한계가 있으며, 국민의 삶과 밀접히 연관된 양질의 민간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박정호 SK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SKT는 T맵과 유동인구, 미세먼지 등 통신 데이터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소셜 임팩트를 불러오는 분석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수행한다.

국내 정부 부처의 공공 데이터를 종합 관리하는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SKT 간 협력 및 과제 발굴은 최근 정부가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측은 지자체에 SKT 데이터를 제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한편, 행안부의 공공데이터도 민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협약을 맺기로 했다.

박정호 사장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 기반의 유동인구와 T맵, 미세먼지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행정 정보와 양질의 민간 데이터 간 협력이 우리 사회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소셜 임팩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장관은 공공부문의 빅데이터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SKT 측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최근 공공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이 확산되고 있다”며, “민간의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지방 분권 시대에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누구나 고품질의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