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9월 19일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역대급 해설진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먼저 KBS는 야구 선수 출신 박찬호‧박용택, 축구 선수 출신 이영표, 배구 선수 김연경, 골프 선수 출신 최나연, 농구 선수 출신 양동근 등을 해설위원으로 내세웠다. 특히 김연경 선수는 이번에 첫 해설이다. 김연경은 앞선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하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다”며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에 직설적인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9월 19일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MBC는 ‘김성주‧안정환‧서형욱’ 콤비의 축구, ‘한명재‧정민철‧박재홍’ 콤비의 야구 중계진을 발표했다. 또한 펜싱의 남현희 위원, 태권도의 이대훈 위원, 배구 선수 문성민, 농구의 김태술 위원, 배드민턴의 방수현 위원, 탁구의 유남규 위원 등을 내세웠다.
MBC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생중계 메뉴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외에도 실시간 경기 클립, 하이라이트 영상, 메달 획득 순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또 별도 FAST 채널을 통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주요 명장면, 메달을 따는 감동적인 장면과 하이라이트를 라이브 형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역대 영상도 마련했다.
SBS는 축구의 박지성과 장지현, 배성재 등 배박장 라인, 야구의 이대호‧이순철‧정우영 트리오, 수영의 박태환, 배드민턴의 이용대 등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합편성채널 중에서 TV조선이 최초로 현장 중계에 나선다. TV조선은 브레이킹의 팝핀현준, 사격의 여갑순, 태권도의 김소희, 레슬링의 남경진, 유도의 송대남 등 새로운 인물들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하며 중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